비가 내리네요
그녀가 말했죠
지금 울고 있다고
소리 치고 싶다고
가까이에 있다고
슬픔에 지쳐 내 모습이 안스럽다고
너의 잘못은
나의 마음을 몰랐다고
늦게 와서가 아니라
자주 못 와 줘서 미안하다고
모르고
공항에 나왔던 이유는
동생을 기다렸다고
그 때 이 후로 우리는 마주친 적도 없잖아
너의 잘못도 아니고
나의 잘못도 아니야
너가 내 전부였던
그 시절을 후회하지 않아
너 이후의 다른 여자가
없다고 얘기 하지 않아
솔직하게 내 마음은
너가 행복 했으면 좋겠어
너를 찾아 가지 못 하는 이유는
너에게 미안해서야
너와 걸어다니던
길
골목
도로
잊지 못하게 되었어
나도 울고
너도 울면
너무 슬프잖아
너와나
영원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을 거야
너는
누나이자
엄마 같았고
아이 같았다고
너무 귀엽고
너무 예쁘고
너무 착하잖아
옆에 있어 주지 미안해
지켜 주지 못 해 미안해
보고 싶다 누나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나는 젊고 젊어서
다시 뭐든지 시작 할 수 있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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