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마오리 2017. 2. 4. 18:42

손님이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를 나눈다

 

나는 물을 많이 안 먹은지

3일째 되었다

 

편의점 안은 조용했다

 

속은 더 부룩하고

빵과 커피를 마셨다

 

방구가 한번 나오고

 

손님의 대화가 끊어졌다

 

무슨일인지 모르는

나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먹던 빵과 커피를 마시고

방구가 또 나왔다

 

냄새가 엄청나게 퍼지는 것을 느끼고

 

"죄송해요"

 

하고 빠르게 편의점 밖으로 나가서

 

방구를

더 잘 나오게

담배를 피우고

"빵 빵 빵"

 

방구를 끼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 갔다